해운·항만시스템 전문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수 http://www.tsb.co.kr)가 유럽 및 중동지역 항만정보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최근 스페인 소재 다국적 항만운영회사인 드라가도스SPL(Service Port&Logistics)이 현재 운영 또는 건설 중인 12개 컨테이너터미널에 자체개발한 항만운영시스템인 ‘케이토스(CATOS)’를 공급하는 협약서(LOI)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토탈소프트뱅크는 스페인의 빌바오 항만터미널에 7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설치를 시작으로 총 77억원에 달하는 12개 컨테이너터미널 정보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스템 공급에 앞서 26억의 라이선스를 받게 되며 정보시스템 설치가 완료된 후에도 5년간 40억원 가량의 유지 보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탈소프트뱅크는 드라가도스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전세계 60개국의 드라가도스의 영업망을 활용, 유럽을 비롯한 중동 및 중남미지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토탈소프트뱅크 한 관계자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드라가도스사는 전세계 60여개국에 지사와 자회사를 두고 항만운영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는 항만·공항· 철도 등 사회인프라 분야의 세계적인 건설회사라는 점에서 국산 항만 솔루션의 해외 공급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