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5.71포인트 오른 652.13에 마감됐다. 640선이 무너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정부가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1000억원을 웃도는 순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추가적인 지수상승세는 제한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382만주와 1조6434억원에 머물러 여전히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1000원 떨어졌지만 SK텔레콤, LG전자, 삼성SDI 등은 소폭 올랐다. 상승종목이 531개로 하락종목 255개를 크게 앞질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거래일 기준으로 9일만에 소폭 오름세로 전환, 전날보다 0.82포인트 상승한 47.53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45.56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점을 밑돌기도 했지만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강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는 매도물량을 소화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8698만주와 4392억원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강한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도체, 보안, LCD 관련주 중 그동안 낙폭이 컸던 우량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탔다. 오랜만에 상승종목이 507개로 하락종목 237개를 배 이상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