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액면분할한 피케이엘이 삼성전자의 시스템 LSI 반도체 분야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은 피케이엘이 LSI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시스템 LSI 사업확대에 힙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의 6개월 목표주를 645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이 회사의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시스템 LSI 사업을 선정해 2003년, 2004년 시스템 LSI 부문 매출액 목표를 각각 전년대비 29%, 39% 증가한 25억달러, 35억달러로 정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포토마스크 공급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9.9% 증가한 379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17억6000만원 손실에서 76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또 이 회사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2.5%에 불과한 영업 이익률이 2004년에는 23.6%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동안 외국인 지분율이 89%로 유동 주식비율이 낮은 점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최근 액면분할로 유동성이 보강돼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