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이 오픈환경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정보시스템(뉴코이스) 프로젝트와 마케팅본부 차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젝트를 통합 추진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최근 기존 마케팅본부 산하 CRM 프로젝트 태스크포스를 정보기술원내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와 통합해 CRM 프로젝트매니지먼트조직(PMO)으로 만들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무팀 구성에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에서 구현할 핵심 기능은 유무선 기반의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금융 서비스 등과 같은 상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결국 차세대 정보시스템 뉴코이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고객관리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두 프로젝트의 통합 의미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PwC코리아로부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현을 위한 플랫폼 선정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해 지난 5월 유닉스시스템에 기반한 오픈 환경으로 시스템 재구축에 대한 결론을 도출했으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일정을 세워놓았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은 연말께 도출될 예정인 CRM에 관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차세대 정보시스템 설계 작업에 착수하되 내년 말까지 CRM 인프라를 우선 완성하고,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2004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