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국전자전>통신장비·SW-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 PC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이번 한국전자전(KES)에서 개인이 PC를 통해 통합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윈도 운용체계(OS)인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이 장착된 삼성전자 PC를 선보인다.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이 장착된 PC는 MS와 공동작업을 해온 삼성전자·HP 등 PC 제조업체를 통해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MS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초고속 인프라와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된 한국에서 미디어센터에디션 PC를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어 기대를 모았다.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센터’라는 새로운 윈도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미디어센터 호환 리모콘을 활용해 PC를 통해 가정내 어느 곳에서나 TV, 엔터테인먼트, 각종 디지털 미디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사용자들은 PC에서 TV 및 비디오 녹화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방송중인 내용에 대한 임시중단 및 앞으로 돌리기가 가능해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또 예약녹화 관리는 물론 PC에 스토리지를 추가 또는 확대할 수 있다. 통합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통해 각자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나 쇼를 검색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은 리모컨 하나만으로 앨범·음악가·장르 등 디지털 뮤직 컬렉션 브라우징을 가능하게 한다. 키워드 검색이나 온 스크린 키보드 또는 리모컨을 이용해 노래나 트랙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 앨범 활용도 손쉬워진다. 가족 구성원들이 슬라이드를 이름과 날짜로 구분한 다음 리니어 슬라이드 쇼를 구성한다거나 폴더 또는 전체 라이브러리를 자유롭게 혼합할 수도 있다. 또 미디어센터를 이용해 리모컨을 몇차례 단순 클릭하는 것만으로 슬라이드 쇼에 배경음악을 넣을 수 있다.

 비주얼 섬네일 뷰어 기능을 통해 개인 소장 비디오의 활용도도 높였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이용해 개인 비디오 컬렉션을 브라우저 형식으로 검색, 아기가 첫걸음마를 하는 장면 등을 가족·친지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리모컨을 통한 DVD 재생은 물론 DVD, 트랙, 프로그램 상세정보 등을 버튼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은 이처럼 TV·비디오·DVD·음악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통합해 일반 사용자들도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편집, 관리 및 PC 저장기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MS는 윈도XP의 기능을 홈엔터테인먼트와 거의 완벽하게 통합한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으로 디지털 미디어 팬은 물론 PC를 기반으로 자신의 주변공간을 멋지게 꾸미고자 하는 10대, 대학생, 일반 가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또 PC가 단순히 생산성 향상의 도구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기기임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편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 PC에 대해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 부문 진대제 사장은 “삼성전자는 윈도XP미디어센터에디션이 디지털 컨버전스와 엔터테인먼트의 통합을 통해 궁극적으로 디지털 자유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매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