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교과서나 지리부도 등에서 작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대동여지도 원본 그대로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전국지리교사연합회(회장 오기세)는 GIS전문 벤처인 가이아쓰리디(대표 김동완)을 통해 지난 85년에 복간한 대동여지도 원본을 웹GIS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인터넷 대동여지도는 단순히 원본을 그대로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전자지도처럼 확대·축소·이동 등을 하면서 한반도 백두대간 곳곳을 매우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보고 있는 내용을 인쇄할 수도 있다.
대동여지도는 그 명성과 정밀함에도 불구하고 가로 3m, 세로 7m에 이르는 방대한 크기 때문에 지금껏 실물을 그대로 제공하지 못했다.
전국지리교사연합회는 향후 대동여지도와 현대의 지도를 한눈에 비교하여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교육·연구 등에 상당한 활용이 기대된다.
인터넷 대동여지도 서비스는 전국지리교사연합회 홈페이지(http://www.geomir.net)에서 볼 수 있으며 배너를 다운로드해 어떤 홈페이지에도 붙일 수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