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공식 출범하는 ‘GM대우오토테크놀로지(GMDAT)’의 IT전담조직 구성이 윤곽을 드러냈다.
GM대우오토테크놀로지(대표 릭 라일리)는 최근 최고정보책임자(CIO)를 포함해 11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영입해 IT전담부서인 ‘IS&S(Information System and Service)’ 구성을 마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GM대우는 IS&S의 CIO에 대우자동차 시스템혁신담당으로 재직해온 대우정보시스템 정광택 전무를 선임했다. 또 IS&S 소속으로 대우정보시스템 출신의 간부(director) 6명,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간부 2명을 각각 영입했다. 이들은 생산·판매·엔지니어링·IT인프라·애플리케이션·재무 부문을 총괄하는 임원(인프라스트럭처 담당 1명, 포트폴리오 담당 7명)으로 내정됐다. 이와 함께 기획·관리 담당 매니저도 각각 선임됐다.
이에 따라 IS&S는 정광택 CIO의 주도아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착수하는 등 GM대우오토의 IT계획 수립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정광택 CIO는 “GM대우의 출범에 앞서 IT전담조직인 IS&S를 구성하고 현재 IT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GM과 국내 채권단이 공동 출자한 GM대우오토는 지난달 30일 대우자동차 정리계획안이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구 대우자동차로부터 군산·창원·베트남 승용차 공장과 독일·오스트리아 등 해외 판매법인 9곳을 넘겨받아 신설법인을 구성해 오는 15일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