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업체, 사업다각화 바람

 국내 정수기 업계의 양대산맥인 웅진코웨이개발과 청호나이스가 각각 골프장, 온천사업 등 레저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wjcoway.co.kr)은 현재 경기도 여주군에 조성중인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을 내년 3월 오픈한다는 계획아래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총 공사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골프장은 42만평, 27홀 규모로 건설되며 국내 골프장 최초로 벙커에 검은 모래가 도입될 뿐 아니라 뛰어난 조경시설 ‘렉스 8경’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지난 7월 6일 총 365계좌의 분양권에 대한 1차 분양을 실시한 데 이어 7일 2차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 http://www.chungho.co.kr)는 현재 청호그룹 차원에서 스파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확정짓고 경주에 대규모 온천시설을 갖춘 레저단지 조성작업에 착수했다.

 이 시설은 약 36개의 욕조와 탕을 갖춘 대규모 온천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며 물에 관련한 다양한 목욕법, 수중건강 마사지 등 최신 설비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호나이스의 한 관계자는 “정수기, 화장품 등 물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청호가 물관련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스파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스파시설의 규모에 대한 외부 컨설팅 작업과 관련당국의 인허가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