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분석기 전문업체 인포피아(대표 배병무 http://www.infopia21.com)는 독일 비브라운과 혈당측정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포피아는 이에 따라 자사의 혈당측정기 ‘글루코 이지(Gluco Easy)’를 ‘옴니 테스트 이지(Omni Test Easy)’라는 브랜드로 비브라운측에 공급하게 된다. 인포피아는 비브라운으로의 첫 공급물량이 약 700만달러에 이르고 내년에는 1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OEM 물량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의 혈당측정기는 전극방식으로 혈액(3㎕)내 혈당 수치를 15초내에 측정하고 200개의 데이터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수명은 5000회까지 가능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수 있어 당뇨 환자는 원격지에서 의사의 지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55g으로 소형이다.
인포피아 이헌권 이사는 “독일 비브라운 본사와 약 4개월 동안 제품 관련 검증업무를 거쳐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OEM 모델 외에도 다양한 모델의 혈당측정기를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브라운은 병원 및 의료 관련 사업을 하는 독일의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50여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약 3조원에 이르는 세계 의료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 중 하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