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을 비롯한 서비스 및 컨설팅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본격화한다.
한국HP 서비스조직(HPS) 산하 매니지드서비스(MS) 부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ASP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준거사이트(레퍼런스) 확보에 본격 나선다.
한국HP는 지난해 초부터 싱가포르텔레콤이 운영하는 익스팬(EXPAN) 데이터센터를 통해 화학전문기업인 폴리미래에 SAP ERP 호스팅 서비스(사용자 300여명)를 제공하고 있으며 피하나(PIHANA) 데이터센터를 통해서는 전남대·군장대 등 대학교에 사이버교육 ASP 서비스(사용자 200여명)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HP 관계자는 “HP 플랫폼에 포팅이 가장 많이 돼 있는 SAP ERP를 우선 타깃으로 해 ASP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큐리티나 원격영상회의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발굴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HP는 부산·창원 등 지방에서 고객이 확보되면 하나로통신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키로 MOU를 맺었다.
한편 한국HP는 ASP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오는 8, 19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중견기업 대상의 SAP EPR ASP 서비스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