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10월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전국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0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중소기업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08.7을 기록, 중소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6일 밝혔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더 세분화해 산출해낸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호전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협중앙회는 그러나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 호전은 지난달 태풍피해에 따른 일시적 경기반등 기대감 때문으로 미국 경제 불안, 대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따른 유가인상 및 환율불안 등 경제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중소기업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실적 SBHI는 당초 전망치(107.4)보다 하락한 97.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