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닥터로보로 일반소비성 시장 진출

 병의원용 환자감시장치 전문업체 메디아나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은행·스포츠센터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컨슈머 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메디아나(대표 길문종 http://www.mediana.co.kr)는 이를 위해 의료기관이 아닌 금융기관 등에서 일반인들이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가 진단시스템 ‘닥터로보(Dr. Robo)’를 개발, 내년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닥터로보는 심전계(ECG)·전자혈압계·체지방분석기·혈중산소포화농도계·혈당측정기 등 5개 의료기기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컬러모니터(17인치)·프린터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인들은 이를 통해 건강 척도 등을 측정하게 된다.

 예컨대 사용자가 모니터를 통해 해당 메뉴를 선택하게 되면 심전도(10∼30초), 혈압(NIBP·30∼60초), 혈중산소포화농도(30초), 혈당(20초), 체지방 분석(30∼60초) 등의 처리 결과를 4분내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일반인이 개인 신상 정보를 입력할 경우 측정된 5가지 데이터 항목이 의료기관의 서버로 전송돼 전문의와 건강상담을 나눌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조용진 부사장은 “닥터로보는 센서·모니터링·네트워킹 등 3가지 기술이 조합된 첨단 제품으로, 우수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는 금융기관 등에 적합한 의료제품”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