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EMC 에레즈오퍼 수석 부사장

 인터뷰/EMC 에레즈오퍼 수석 부사장<오픈스토리지소프트웨어 사업부 총괄>

 

 “오토IS는 궁극적으로 ‘자동화된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리’를 통해 기업이 IT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EMC 오픈스토리지소프트웨어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에레즈 오퍼 수석 부사장은 EMC 소프트웨어 전략이 총화된 ‘오토IS’ 후속 버전 출시를 계기로 방한한 자리에서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EMC가 시장 리더십을 결코 잃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에레즈 오퍼 부사장은 “95년부터 소프트웨어 사업을 본격 시작, 당시 2500만달러 수준이던 매출규모가 지난해에 14억달러로 성장했고, 특히 지난해 가트너데이터퀘스트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시장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49억달러 규모의 시장 중 30.4%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스토리지 업계 최고의 화두로 등장한 가상화와 오토IS 차이는 어떨까. 그는 “경쟁사들이 말하는 가상화는 오토IS 전략의 한 부분”이라고 못박는다. 그는 “기업의 스토리지 관리자는 스토리지 자원의 자유로운 할당, 서버의 자원을 쉽게 보여주고 데이터이동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가상화는 지능형관리, 정보보호, 인프라서비스제도 등 세 가지 분야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돼 있는 오토IS 중 인프라서비스제도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레즈 오퍼 부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HP와 스토리지시스템 API를 공유키로 한 결정에 대해 “CIM이나 블루핀 등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표준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개방형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대한 노력은 이런 표준화 노력만으로는 안된다”며 “시장에서 보다 구체적인 노력을 통해 이기종 시스템을 상호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e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