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 수준평가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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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부가 기업들의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기업정보화수준평가사업’이 올해부터 크게 확대된다.

 지난 97년부터 기업정보화수준평가를 진행해온 기업정보화지원센터(센터장 임춘성 연세대 교수)는 전통산업과 IT기업의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기업정보화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정보화수준평가사업을 확대, 올해부터 ‘2002 디지털 지식 경영대상’을 제정키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전통기업의 정보화 실태는 물론, 정보화공급자로서의 IT기업 만족도를 평가해 정보화 최우수기업에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업종별·규모별 우수기업도 선정할 계획이다.

 ◇어떻게 평가하나=제조, 건설, 금융, 유통 및 서비스 등 4개 분야 정보화 수요 기업과 함께 시스템통합(SI), 컨설팅, 솔루션 벤더 등 정보화 공급자 기업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평가지표를 활용한 평가와 방문실사를 통한 평가가 우선 실시되고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한 평가도 이뤄진다.

 지표를 활용한 평가에서는 총 350여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된 기업정보화지원센터의 자체 평가시스템(EIII)이 활용된다. 온라인 설문을 통해 해당 기업의 현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사용자 만족도 평가는 실질적인 기업정보화 수준을 가늠하는 요소가 된다. 또 개별기업의 정보화 분석를 통해 해당 기업만의 정보화 추진 성공사례를 발굴하는 정성적 정보화 수준평가도 진행된다. 정보통신 분야 기업의 경우, 정보통신기업 평가용 사용자 만족도 설문서를 통해 평가된다. 그리고 산·학·관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지식경영대상 심의위원회가 이같은 평가지표 및 방문실사를 통한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상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기업정보화 수준평가와는 별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정보화 진단 및 평가도 수행할 계획이다.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전통기업으로 정보화 수준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에는 디지털지식경영대상(대통령상)이, 정보통신기업으로 사용자 만족도 평가 1위 기업에는 디지털기술경영대상(국무총리상)이 각각 수여된다. 또 업종별, 정보화 평가영역별 우수기업과 정보화 확산에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도 우수상, 특별상, 공로상 등 다양한 시상이 실시된다. 특히 상위 30대 정보화 우수기업들에는 우수 정보화 기업임을 인증하는 정보화 인증마크(IQ인증)를 부여하고 IQ인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금혜택, 자금융자 등의 각종 지원 방안도 강구된다.

 또 시상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들은 디지털지식경영대상시상식, 기업정보화백서 출판은 물론, 매년 개최되는 기업정보화포럼을 통해 기업 정보화 추진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펑가 과정에서 획득하는 각종 정보화 지표도 국가정보화 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임춘성 기업정보화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제정된 디지털지식경영대상은 전통산업의 e트랜스포메이션(전이) 성공사례와 이를 뒷받침하는 우수 정보통신기업의 기술 환경을 함께 발굴, 확산시킴으로써 기업 정보화를 이끄는 주요 가치사슬들이 상호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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