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구동모터와 제어반이 설치되는 기계실의 면적을 절반 이하로 줄인 CMR(Compact Machine Room) 형태의 엘리베이터가 첫선을 보인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대표 니지마 게이타로)는 기계실 면적을 축소시켜 고층건물내 공간사용률을 높여주는 공간절약형 CMR승강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승강로 상단부에 추가로 붙는 기계실 공간을 승강로 안<그림>으로 밀어넣어 건물내의 불필요한 공간손실을 줄여주며 공간절약을 위해 구동모터를 소형화하고도 분속 240m의 고속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승강기 설치대수가 많은 40층 이상 초고층빌딩에 공간절약형 CMR승강기를 설치할 경우 한개층의 사무공간을 더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쓰비시는 기존 고속승강기 주력모델인 GPM시리즈를 내년 초부터 CMR승강기로 대체해 초고층 주상복합빌딩과 사무빌딩용 고속승강기 수요를 잠식해나갈 방침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