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백신업체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박기헌 http://www.antivirus.co.kr)는 고객피해에 대한 배상을 포함한 ‘바이러스 대응 서비스 협약제도(Virus Response Service Level Agreement)’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 대응 서비스 협약제도는 고객의 바이러스 피해 발생에 대해 지정된 시한내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고객피해에 대해 배상하는 것이다. 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고객사가 바이러스 피해를 신고한 다음 2시간 이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거친 패턴 파일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 고객에게 위약금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바이러스 피해건수에 제한없이 신고된 모든 경우에 해당되며 트렌드마이크로의 프리미엄 서포트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박기헌 한극트렌드마이크로 사장은 “그동안 백신업체들은 고객피해에 대해 대처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서비스만 강조해왔다”며 “서비스 보장제도는 고객들에게 기술적인 안정성 외에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