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매출 성장률이 업체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내 5대 쇼핑몰의 3분기 실적 결과 삼성몰·한솔CS클럽은 여전히 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데 반해 LG이숍·인터파크는 소폭 신장하는 데 그쳤다.
삼성몰(사업총괄 서강호)은 8월 222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달 26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몰이 260억원대의 매출을 넘기기는 올들어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몰측은 올해 초 다소 주춤했던 매출이 3분기를 기점으로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솔CS클럽(대표 윤종대)도 3분기 실적이 7월 138억원, 8월 227억원, 9월 280억원으로 총 645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은 3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사상 초유의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솔의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 정도 성장한 규모다.
롯데닷컴(대표 신동빈)도 쇼핑몰과 기업간 전자상거래 분야를 합쳐 3분기 실적이 7월 238억원, 8월 242억원에 이어 9월 288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320억∼340억원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규모다.
LG이숍(대표 최영재)도 7월 238억원, 8월 225억원에 이어 9월 잠정 집계 결과 235억원대를 예상하는 등 꾸준히 23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LG이숍은 지난 1·2분기에는 매월 10∼15%대의 성장세를 유지했던 반면 3분기에는 월별 매출이 230억원대를 유지해 삼성몰이나 한솔CS클럽에 다소 밀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도 9월 한달 매출을 가집계한 결과 10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는 108% 신장한 규모지만 지난달 107억원보다는 다소 주춤한 수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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