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630선을 회복했다. 8일 거래소시장은 장중 한때 623.06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전환에 성공, 7.44포인트(1.2%) 오른 634.8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3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3일째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3915계약을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도 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9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916억원에 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모두 452개로 내린 종목 325개(하한가 4개 포함)보다 많았다.

 

 ◇코스닥=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됐다. 8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33포인트 낮은 46.47로 출발한 뒤 한때 46.20까지 떨어졌지만 장마감 20분 전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0.28포인트(0.59%) 오른 47.08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50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한 49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244개였다.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시작부터 마감때까지 방향을 잃은 지수는 불안한 주변 여건과 투자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