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스토리지 및 내장형(임베디드) 이미징 프로세서 업체 오크테크놀러지(대표 손영권)가 실리콘밸리의 디지털TV 칩세트업체 테라로직을 인수한다.
테라로직은 디지털TV, HDTV, 개인용 디지털비디오리코더(PVR) 등에 사용되는 비디오·오디오 및 디스플레이 처리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로 오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용 반도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크는 이번 인수합병에서 테라로직에 3800만달러를 지급하고 1200만달러의 부채를 승계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12월 말까지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통합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손영권 오크테크놀러지 회장은 “테라로직의 디지털TV 칩세트 기술과 오크의 광학 리코딩 기술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HDTV 등 소비자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