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협의기구인 CASBAA(Cable & Satellite Broadcasting Association of Asia)가 9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자 및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유료TV 산업의 미래성장과 발전을 전망하기 위해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CASBAA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4개 마켓을 통해 유료TV 산업의 지역간 교역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협의기구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비롯, AOL타임워너·월트디즈니·MTV아시아·닐슨미디어리서치·SA·팬암샛 등 총 120개의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서울 포럼에 초청된 50여명의 국내외 방송관련 경영자 및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케이블과 위성의 새로운 발전기회와 관계조정을 모색했다.
포럼 이틀째인 10일에는 CASBAA의 주요임원진들이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를 방문해 이번포럼 개최의 가장 관심사항인 오픈케이블 방식의 국내 디지털 케이블 표준화 방식의 지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외국인 소유지분제한을 기존 33%에서 49%로 완화해줄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