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15만평 정도 추가로 늘리고 외국인학교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9일 임내규 차관 주재로 ‘제4회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달 중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키로 했다.
산자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입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중 경남 진사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5만평 추가해 10만평으로 늘리고, 충북 오창과 경북 구미단지에 각각 5만평씩 새로 지정해 외투기업을 위한 임대용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진사단지는 부품·소재기업을, 오창단지는 생명기술(BT)업체를, 구미단지는 정보기술(IT)업체를 위주로 유치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현재 진사단지에 설립 중인 ‘경남국제외국인학교’ 부지매입비로 5억8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학교 설립지원비로 총 23억81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대불·송도신도시·서울 상암동 DMC 내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