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8월 중 전자상거래 규모(액수기준)가 전월대비 0.2% 늘어난 50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전자상거래 최대 거래품목인 가전·통신기기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을 비롯, 대부분 주요 품목이 전월에 비해 매출이 줄어들었다.
반면 쇼핑몰 업체들의 할인행사와 하계휴가에 힘입어 서적(9.1%), 음반·비디오(12.2%), 여행 및 예약서비스(15.1%)의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사이버쇼핑몰 수는 특정상품만 취급하는 전문몰이 3.7% 늘어난 2208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월에 비해 3.5% 증가한 2578개로 집계돼 진입장벽이 낮은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매출규모에서는 370개 종합몰의 매출액이 3651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72.6%를 차지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결제 및 운송수단에서는 신용카드(73.3%), 택배(83.2%)의 비중이 전월대비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