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키움닷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고 4분기까지 실적 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닷컴증권은 9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D램의 선점 효과가 계속된 데다 휴대폰 성장에 힘입어 정보통신 부문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고 시스템LSI와 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실적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향상된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닷컴증권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4% 늘어난 10조400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조9100만원이다.

 이러한 실적 호전은 4분기에도 이어져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록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D램 부문에서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보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더 높다”며 “PC전망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각 사업 부문에서 수위 업체의 이점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삼성전자는 10조2200억원의 매출에 1조9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으로는 40조원의 매출과 7조4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반도체 최고 호황기였던 2000년 실적인 매출 34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4000억원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키움닷컴증권은 전망했다.

 이러한 실적 전망을 반영해 키움닷컴증권은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가격을 46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