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대학의 국제화와 외국 고급두뇌의 유치를 위해 외국 학생의 국내 유학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내년 봄학기 입학을 시작으로 성적이 우수한 35세 미만의 IT분야 전공자로서 국내 대학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은 학생 중 50명에 대해 △석사과정의 경우 2년 동안 연간 1000만원 △박사과정은 4년 동안 연간 1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대학원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oftware.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해 고려대·연세대 등 국내 11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IT유학 설명회’를 중국·동남아·서남아 지역에서 갖기로 했다.
정통부는 설명회를 통해 미국향 유학생을 우리나라로 돌려 우리 대학과 대학원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우리 기술에 익숙한 인사를 확보해 향후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