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컨트롤 모듈 전문업체 에스티비(대표 성기석 http://www.stbchip.co.kr)는 최근 홍콩 쿠아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홍콩에 5대5 비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합작법인에 에스티비 제품의 생산과 마케팅을 전담하도록 했으며 중국 광둥성에 연산 1800만개 규모의 전용 생산공장을 확보, 가동하기로 했다.
성기석 사장은 “중국 휴대폰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2차전지시장도 급속한 외형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생산·물류비용이 저렴한 중국 현지공장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콩 합작법인에서 생산하게 될 ‘STB-A’는 올초 에스티비에서 개발·출시한 2차전지 컨트롤 모듈로, 최근 일본에서 실시한 배터리 성능 테스트 중 배터리 잔량 측정 부문에서 1.7%의 오차를 기록하는 등 경쟁제품(25% 오차)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한편 쿠아자는 98년 설립된 휴대폰 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약 4000만달러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