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경영대학에 경영교육인증제 도입을 위해 더존디지털웨어로부터 최근 20억원 상당의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네오엠(NEO-M)’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대 경영대학은 ERP시스템 네오엠을 도구로 활용, 영업과 재고관리, 인사조직, 재무, 회계 등 기업의 모든 부서기능과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이해해 현장적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통합경영교육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계명대 경영대학이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한 계명경영교육인증제(KABE:Keimyung Accreditation of Business Education)는 학생들의 능력을 차등적으로 인증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외국어능력과 정보화능력, 현장적응능력 및 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경영대학 졸업생은 일반졸업, 인증졸업, 오너(honor)졸업으로 차등화되며 인증받은 학생은 대학으로부터 일정수준 이상의 능력을 지닌 우수한 인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와 관련, 계명대는 통합경영교육과 함께 현장적응능력을 키우는 방학기간의 현장실습, e비즈니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과목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최만기 경영대 학장은 “졸업생들에 대한 기업인들의 만족도가 낮아 최근 대학이 졸업생의 품질보증을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교육인증제를 도입해 인증졸업을 하게 되면 기업의 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