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텍>
도우미텍(대표 이상철 http://www.dowumi.com)은 골전도 현상을 응용한 고품질 헤드세트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골전도(bone conduction)는 소리가 두개골을 통해 귓속으로 전달되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이를 응용해 만든 골전도 진동자는 두개골을 진동시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고안된 기계·전기적 변환기다.
도우미텍이 전시회에서 선보일 ‘EZ-500P/S20’ ‘EZ-3200’ 등 EZ시리즈에는 바로 이 진동자가 내장된다.
두개골 진동을 통한 소리전달 방식을 취하고 있어 고막 등 청신경에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 스테레오 방식의 안정된 음질과 음량 유지, 장시간 통화에도 불편함이 없는 간편성도 장점이다. 특히 소형 건전지 전원 방식과 공학적 설계기술을 적용해 휴대형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사용자가 헤드세트를 쓴 채로도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현재 온라인게임, 음성채팅, 영상회의, 인터넷교육 분야는 물론 휴대형 CD나 라디오 등 다양한 버전이 출시돼 있다.
도우미텍은 이밖에 군작전용이나 소방진압 등 특수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헤드세트 BH시리즈도 함께 출품할 계획이다.
<이화산업>
지난 50년 설립된 이화산업(대표 민경서 http://www.rifa.co.kr)은 원래 반응성, 분산염료를 비롯해 직점, 산성 및 가죽염료, 염기성염료에 이르기까지 염료 전 분야 제품을 생산·판매해온 전통있는 중견 기업이다. 이화산업은 지난 2000년 디지털 미디어 사업 분야를 인수한 후부터 첨단 미디어 개발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화산업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제품은 차량용 DVD플레이어를 비롯해 슬롯형 DVDP 등 3개 제품.
차량용은 메모리 기능을 탑재해 언제든지 보던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PVR 기능이 내장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TV 튜너도 함께 탑재돼 운전 중 시청도 가능하다.
슬롯형은 국내 제품 중 처음으로 TV 튜너를 내장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제품 길이가 짧아 차량 내 쉽게 설치할 수도 있다.
이밖에 홈시어터의 핵심 미디어 플레이어인 5.1채널 가정용 DVD도 함께 홍콩행에 나선다.
이화산업은 앞으로 DVDP의 핵심기술 개발에 우선 순위로 투자를 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을 닦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차량용 DVDP와 가정용 제품개발에 치중하고 이를 핵심사업 분야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또 최근 개발에 성공한 인터넷폰 해외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티앤씨>
지난 97년 설립된 케이티앤씨(대표 권혁섭 http://www.ktnc.co.kr)는 CCTV용 카메라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케이티앤씨(KT&C) 제품은 크기가 비교적 큰 일반 CCTV 제품을 작게 만들고 다양한 기능을 덧붙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KT&C는 지금까지 약 100여종의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어 그 용도에 따른 제품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자랑한다. 또 고객층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제공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에 세심한 배려를 쏟고 있다.
특허 기술로 제작된 도어 뷰어 카메라, 알루미늄 돔형 카메라, 볼펜형 카메라 등은 오직 이 회사만이 공급하는 제품들로 사용자들에게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KT&C는 카메라 시스템에 맞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네트워크 보안용 솔루션, 초소형 컬러카메라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T&C와 소니가 공동 개발한 컬러카메라는 가로·세로가 각각 22㎜, 26㎜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디지털카메라로 꼽힌다.
지난 200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KT&C는 정부로부터 수출 우수기업 평가를 받는 등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어로텔레콤>
지난 96년 설립된 에어로텔레콤(대표 유용상 http://www.aerotelecom.co.kr)은 광다중화장치·중계기 등 유무선 통신장비를 비롯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부문에서 발빠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어로텔레콤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97년 ‘유망선진기술기업’, 98년에는 ‘벤처기업·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업계 안팎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99년과 올해 각각 ISO9001, TL9000 인증을 획득해 세계시장 공략에 한걸음 다가서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D&G텔레콤에 112억원 규모의 CDMA 중계기(광중계기, RF중계기)를 수출했으며, ITS분야 사업협력을 위해 인도의 통신업체와 기술제휴를 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올렸다.
에어로텔레콤은 앞으로 개인휴대통신(PCS) 중계기, 주파수공용통신(TRS) 중계기를 포함한 시스템용 중계기와 전력증폭기인 IMT2000용 RF중계기를 생산·공급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경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전략에 따라 현재 ITS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1Mbps급 액티브 DSRC 통신방식의 노변기지국장치(RSE) 및 차량탑재장치(OBE)의 상용화 실험을 진행 중이며, ETRI와 공동으로 10Mbps급 액티브 DSRC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화물차량위치추적, 교통관리 및 게이트통관시스템, 정보제공시스템, 대중교통시스템 등에 관련된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에어로텔레콤은 이번 홍콩 전자전에서 CDMA 중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스턴마스텍>
홈시어터 시스템 전문 생산업체 이스턴마스텍(대표 김동진 http://www.estn.co.kr)이 올해 홍콩 전자전에 선보일 주력 모델은 ‘DIGI-10’ DVD 리시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어느 장소에서나 부담없이 설치해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한 미니 컴포넌트형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특히 대다수 DVD 수신기가 수평형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품은 수직형을 채택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거의 유일한 수직형 수신기이기 때문에 TV뿐만 아니라 컴퓨터·빔프로젝터와 연결할 경우 좁은 공간을 완벽한 극장으로 꾸미는 데도 무리없다.
회사측은 기성세대에게는 세컨드 시스템으로, 젊은 세대의 디지털적인 감각과 개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선명한 고화질 화면을 제공하는 DVD 로더의 경우도 DTS·돌비디지털 등 다양한 종류의 DVD 타이틀은 물론 VCD와 일반 CD도 완벽하게 재생해낼 수 있다. 특히 3개의 입력단자는 휴대형 CD플레이어, MP3플레이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스턴은 이밖에도 ‘DP-40’ DVD플레이어, ‘DA-AV7’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 5.1채널 시어터 스피커 시스템도 홍콩 전시회에 내놓을 예정인데 현지 바이어들의 시선을 모을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세전자>
CCTV 관련 카메라 보드 및 관련 모듈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한세전자(대표 권준상 http://www.hanseelec.co.kr)는 지난 94년 법인 설립 후 수출에 주력해온 수출형 기업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한세전자는 지난 97년 현 위치인 남동공단 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면서 기존 주력 제품 생산과 함께 통신장비(비디오폰)에 사용되는 PBA 제품을 생산, 국내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들 주력 제품 중 특히 산업용 CCTV에 쓰이는 흑백 및 컬러카메라 보드와 4인치 평면 모니터 모듈은 한세전자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이 됐다.
한세전자가 이렇게 성장하는데는 동종 기업들보다 한수 우위에 있는 생산설비와 기술력이 크게 작용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한층 더 활용해 산업용 및 가정용 보안관련 전문업체로 탈바꿈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반제품에서 완제품 생산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이밖에도 CCTV 관련 모듈 외에 2.4㎓ 무선모듈, PIR 센서, 전자현미경과 관측시스템 등 다양한 통신·보안제품도 이번 전시회에 전시할 예정이다.
<메디니스>
메디니스(대표 김낙기 http://www.mediness.co.kr)는 CE, UL, ISO9002 등 각종 국제 인증마크 획득을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건강용품을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제36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기념탑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으뜸상품’으로 선정돼 그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는 등 대표적인 생명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높아진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은 이 회사의 전략목표. 이번 전자전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 중국·일본·북미·유럽 지역 시장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전자전에는 회사의 인기 제품인 발마사지기와 손마사지기를 비롯해 원적외선 경락 혈 지압기 등을 출품한다.
발마사지기는 첨단 컨트롤 기능이 내장돼 힘 조절이 자유롭고 무게에 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열 효과가 있는 적외선 램프도 함께 달려 있다. 무엇보다도 분당 진동수가 1800∼2500회에 달해 자동세기 변화를 만끽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PM형 모터로 수명과 힘에서 기존 제품보다 2∼3배 강해졌지만 소음과 크기는 더욱 줄여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게 장점이다.
<디지털디바이스>
디지털디바이스(대표 최홍규·이상훈 http://www.digitaldevice.co.kr)는 PDP와 LCD를 전문으로 생산하는데 세계 최초로 TV 튜너가 내장된 PDP를 개발한 업체로 유명하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PDP TV, TFT LCD 모니터 및 TV, MP3플레이어 등 고부가가치 디지털 AV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수익성이 보장된 디지털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벤처기업과 차별화된다. 디지털디바이스는 현재 시장분석을 통해 향후 보급될 지상파 디지털 방송용 DSTB 등 미래형 제품들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디바이스는 국내 내수용 공급보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2인치부터 최대 61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밝기(700㏅/m)와 명암비(2000:1)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PIP 기능과 5.1채널 사운드 증폭기능 등을 갖춰 최근 일반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홈시어터용으로 적당하다. 이 회사는 또 15·17인치 LCD TV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수출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