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의 게임 콘텐츠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러브스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포털업체들은 게임 개발업체 및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거나 자체 개발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잇따라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러브스쿨(대표 현명호 http://www.iloveschool.co.kr)은 큰사람컴퓨터(대표 장택수·이영상 http://www.neoe.co.kr)와 제휴를 맺고 게임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로 아이러브스쿨은 ‘리니지’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레드문’ ‘포가든사가2’ 등 10여가지 롤플레잉게임(RPG)을 확보했다.
아이러브스쿨은 기존 정액요금제와는 달리 사용자가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종량요금제를 도입,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이러브스쿨은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 http://www.laghaim.com)와 제휴를 맺고 3차원 RPG인 라그하임도 제공중이다.
아이러브스쿨은 RPG 외에도 향후 웹보드방식의 게임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다음주 내에 자체 개발한 포커 게임 ‘조이캐슬(JoyCastle) 포커’를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제휴를 통해 게임서비스와 퍼블리싱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조이캐슬 포커’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체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고스톱, 헥사, 지뢰찾기, 오델로, 상하이마작 등 10여종의 웹보드 게임을 자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게임개발자, 게임디자이너, 게임마케터 등으로 구성된 게임 TFT 인력을 보강중이다.
이외에도 데이콤천리안(대표 박운서 http://www.chol.com)은 지난달말에 게임CD 구입을 하지 않고 기본 프로그램 다운로드만으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GoD(Game on Demand)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콤천리안은 이를 통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쥬라기 원시전2’를 비롯, 레이싱 게임 ‘메가레이스’, 스포츠 게임인 ‘롤랑가로스 2001’ 등 모두 12개의 게임을 제공중이며 이달 안에 10여개 게임을 추가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