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선민 부회장 체제로 돌입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금룡 회장의 사임에 따라 한시적으로 와커머스의 김선민 사장(48)을 회장 권한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앞으로 3개월 안에 협회 이사진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차기 회장을 물색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3년 전과는 인터넷업계의 상황이 매우 달라졌기 때문에 시장활성화를 위한 회장의 책임이 더욱 무거운 상태”라며 “덕망과 연륜을 갖추고 재정적인 지원도 가능한 업체 사장으로서 협회에 기여해온 부회장사나 등재이사사 중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인터넷기업협회가 일본 미야자키현과 공동으로 추진해 지난 7월29일 오픈한 한일IT&벤처국제센터의 설립부터 운영을 책임져왔던 인물로 최근 첫 성공사례를 배출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 권한대행직만 수행하고 일본내 한국기업 지원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협회장직에서 사임한 이금룡 회장을 이사회 전원의 합의로 협회고문으로 추대하고 향후 인터넷 산업발전을 위한 협회 대외활동을 계속 지원토록 요청했다.

 현재 인터넷기업협회는 417개사 회원사에 7개 지방지부와 12개 해외지부를 거느린 인터넷업계의 대표적인 민간협의체로 18개 부회장사(9개 등재이사사 포함)가 임원사로 활동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