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의 본격화를 앞두고 연말까지 서비스산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이 마련된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서비스시장 개방을 주목표로 하는 DDA협상을 계기로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조조정과 규제 완화, 제조업과의 차별 축소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기본 방향으로 부처간 협의와 여론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개최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횡단철도 및 초고속정보망사업 추진을 위해 ASEM 회원국과의 실무협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번 ASEM회의에서 설치가 합의돼 2004년 베트남 정상회의 때까지 무역·투자·금융 분야의 협력방안을 작성·보고할 태스크포스에 우리나라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