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기능성 밀폐용기 ‘락앤락’ 공급업체인 하나코비(대표 김준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김치냉장고 용기 전쟁에 뛰어들었다.
경쟁사인 만도공조와 삼성전자가 이미 세계적인 용기업체 커브, 타파웨어와 제휴를 맺고 기능이나 디자인에 이은 용기싸움에 시동을 건후 이번에 LG전자가 하나코비와 협력함으로써 김치냉장고 시장경쟁이 용기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창원에서 하나코비와의 제휴 행사를 갖고 산학협력 및 R&D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김치맛 및 보관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LG전자 이영하 부사장은 “온도를 제어하는 냉장보관기술은 김치맛을 지키기 위한 일차적 단계”라며 “김치냉장고의 발전을 위해서는 ‘김치전용 밀폐용기’의 발전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LG 김치냉장고 1124에 김치 전용 락앤락 밀폐용기의 적용을 필두로 김장철 김장담그기 행사, LG홈쇼핑 이벤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