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미국·일본 등 세계 IT기업이 대거 참여해 첨단 네트워크 및 컴퓨터 기술 등을 선보이는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컴넷 선전 2002(China Hi-Tech Fair/ComNet Shenzhen 2002)’가 12일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선전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레전드를 비롯해 IBM과 인텔·소니·산요·지멘스·NTT 등 메이저 IT기업 등 300여개 업체가 참여, 자사의 통신네트워크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우리나라는 넷링스와 라이온텍·하이케어시스템즈·아비브정보통신·부전전자부품 등 22개 업체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구성한 한국관에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엘리아테크가 독립부스를 마련하는 등 총 23개 중소 벤처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 중국시장 진출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는 중국 현지 업체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총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은 1000만달러 안팎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전(중국)=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