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해 하락세까지 밀렸다가 막판 상승에 성공했다. 전날보다 3.47포인트 오른 587.51에 마감됐다. 장초반 지수가 600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기도 했지만 후속매기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포함한 로스컷 물량이 급증하면서 소폭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788만주와 2조1001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도 엇갈렸다.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27만원 아래로 밀려났다가 보합권에 마감했다. 반면 KT, LG전자, 삼성SDI 등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수급악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흘째 하락했다. 상승종목이 362개에 머문 반면 하락종목은 406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또다시 미끄럼을 타며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43.67에 마감, 사상 최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개인 홀로 매수 우위를 유지하면서 하락세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정도가 상승세를 보였을 뿐 KTF, LG텔레콤, 휴맥스, LG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전날 300% 무상증자 실시를 발표한 샤인시스템이 또 25%의 현금배당 결의를 내놓으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넥솔아이티와의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고 밝힌 아이엠아이티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시장은 하락했지만 상승종목이 373개로 하락종목 335개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