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무역시스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볼레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전자무역솔루션업체인 비투비인터넷(대표 이한주 http://www.b2binternet.co.kr)은 볼레로를 통해 무역업체, 선사, 은행 등이 무역관련 문서를 인터넷 상에서 교환할 수 있는 B2Bi 솔루션 ‘지코볼레로(XicoBolero™)’를 개발, 최근 APL·Hapag-Lloyd·NYK 등 세계 8대 선사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무역 유관기관들이 볼레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볼레로에서 요구하는 XML 표준문서 작성 및 송수신, 보안 등을 지원하는 인증 솔루션이 필요했다. B2B인터넷의 솔루션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번 개발은 아시아권 최초다.
지코볼레로는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나 보안 등 국가별 시스템 환경이나 윈도NT, 유닉스 등 개별업체의 시스템 차이와 관계없이 기업간 시스템 통합을 지원한다.
또 선하증권의 발행 및 배서양도 등 선하증권 관련 모든 업무를 전자식으로 처리하는 기능도 포함됨에 따라 선사 이외 은행, 무역업체 등 다른 무역 유관기관들의 활용이 기대된다.
비투비인터넷은 향후 기공급된 지코볼레로의 기능평가와 사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한주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이 아직 국내 적용이 미비한 볼레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CMA, French Line 등 2개 선사에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