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등 국산 전자레인지가 벨기에 현지 소비자단체로부터 구매가치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선정됐다.
벨기에 소비자보호단체는 자체 발간지인 테스트아샤 10월호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 중인 복합형 전자레인지(그릴 기능 포함)의 품질을 조사·평가해 발표했다고 11일 KOTRA 브뤼셀무역관이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LG전자의 ‘MC-806 BLR’는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CK 99FS’는 LG제품보다 판매가격이 다소 낮아 품질·가격 대비 가장 구매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반면 이탈리아 딜롱기사의 제품(MW-865F)은 전선 절연성 문제에 따른 합선 위험이 지적돼 구매장려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현지 호평과는 달리 국산 전자레인지의 대벨기에 수출은 8월 말 현재 작년 동기 대비 83.2%나 감소한 45만달러에 그쳐 국내 업체들이 해외 마케팅에 소홀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