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이경준)는 11일 오후 3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KT아이컴 주식 15%(1500만주)를 주당 1만8227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KTF는 오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토요일 포함) 12일 동안 증권 거래법상 공개매수 방법으로 KT아이컴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KTF는 KT아이컴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합병 추진의지를 명확하게 밝히고 합병시 예상되는 주식 가치희석을 축소할 수 있어 주식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KT아이컴 주식의 적정 매입가 산정을 위해 공신력있는 외부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순자산가치를 주당 1만8227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만에 달하는 KT아이컴의 중소기업 및 일반 주주들에게 매도 기회를 제공, 유동성을 줌으로써 자금난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경준 사장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해외 투자가들에게 KT아이컴 주식 매입 계획 등 경영 현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