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티=합병 부결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11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46%(180원) 떨어진 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이 회사의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회사측이 넥솔아이티와의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고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의사 표명 주식수가 294만주에 해당된다”며 “이 반대 주식을 매수하는 데 50억원 내외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합병안을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샤인시스템=잇단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이 회사의 주가는 11.94%(910원) 오른 8530원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이 2만주에 머물며 전일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주당 300%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 날도 올해 25%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회사측의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부 증시전문가는 샤인시스템이 향후 물량부담을 우려, 시장조성을 실시중인 주간사가 더 이상 물량을 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재료를 발표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