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과학기술복권 ‘테크로또’ 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이 일반 가맹점에서도 복권 발매사업에 나선다.
한국정보통신(대표 오윤택)은 최근 복권발매 겸용 신용카드 조회기를 개발, 완료하고 14일부터 자사 100만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단말기는 신용카드 조회(VAN) 기능과 과학기술 복권(테크로또 http://www.techlotto.co.kr) 발매 기능을 동시에 구현,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복권판매를 유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대당 10만원의 비용을 책정, 종전 신용카드 단말기에 비해 저렴하고 전용선이 아닌 일반 전화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특히 이번 신형 단말기 개발을 계기로 이미 보급된 단말기에서도 복권발매가 가능하도록 연내 기능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복권시장에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읽힘으로써 즉석 구입할 수 있으며, 당첨번호 확인은 인터넷 사이트나 ARS(1588-1101) 등에서 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번 제품을 연말까지 전국 2만개 소형 가맹점에 우선 설치한 뒤, 내년까지 10만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