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램은 걷고 DDR는 달리고.’
지난주 아시아시장에서 SD램 가격은 일부 제품만 소폭 오르며 근근히 강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의 가격은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며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128M(16M×8 133㎒) SD램은 지난주 초 1.55∼1.75달러(평균가 1.61달러)로 장을 시작한 후 주간 장마감일인 금요일까지 아무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거래일수 5일 동안 가격변동이 없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SD램 가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없었다는 얘기다.
256M(32M×8 133㎒) SD램은 주초 2.20∼2.50달러(평균가 2.28달러)에 시작해 수요일과 목요일 소폭 오르며 2.20∼2.55달러(평균가 2.32달러)로 한주를 마감했다. 평균가 기준으로 한주 동안 상승폭은 1.75%.
이와는 대조적으로 DDR 128M(16M×8 266㎒) SD램은 주초 3.25∼3.45달러(평균가 3.36달러)로 장을 연 후 연일 상승하며 주말에는 3.35∼3.65달러(평균가 3.49달러)로 장을 마감해 주간 3.87%가 올랐다.
DDR 256M(32M×8 266㎒) SD램도 주초 6.50∼6.80달러(평균가 6.68달러)에 시작해 6.70∼7.05달러(평균가 6.92달러)로 주말장을 마감하기까지 가격이 연일 오르며 주간 3.59%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텔의 DDR333 지원용 칩세트 발표로 본격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DDR 128M(16M×8 333㎒) SD램과 256M(32M×8 333㎒) SD램은 꾸준한 가격상승세를 보였다. DDR333 128M 제품은 주초 3.45∼3.65달러(평균가 3.54달러)에서 주말 3.45∼3.75달러(평균가 3.59달러)로 주간 1.41%가 올랐으며 DDR333 256Mb 제품은 주초 6.85∼7.20달러(평균가 7.11달러)에서 주말 6.90∼7.50달러(평균가 7.23달러)로 1.69%가 상승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