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소프트(대표 김정민 http://www.koysoft.com)는 올해 2월에 설립된 음성인식 영어교육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음성인식·음성합성·억양인식·동영상 제어기술을 활용한 영어교육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 등 비영어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이소프트를 구성하고 있는 인력은 세계적인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L&H코리아의 주요 핵심 엔지니어들이다. 이같이 탄탄한 음성기술을 바탕으로 한 코이소프트가 주력하는 시장은 바로 최근 부상하는 영어교재시장이다.
코이소프트는 음성기술을 적용한 영어교육용 SW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솔루션은 언어학습에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최근 영어교육의 주요 관심사인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기존 테이프와 책 위주의 영어교재를 최근 부상하고 있는 DVD를 통해 멀티미디어 교재로 전환하고 선생님이 없으면 불가능하던 말하기 기능으로 영어교육에 일대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이달 초 코이소프트는 드디어 세계 최초로 DVD 영화를 이용한 영어교육용 소프트웨어인 ‘AI-잉글리시’를 개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음성인식기술과 차별화된 끊어 읽기 및 난이도 조절 기능 등을 지원해 언어학습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독자적인 억양인식기술 개발로 발음의 정확도뿐 아니라 심지어 억양에 대한 분석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AI-잉글리시’는 10월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일본과 중국 등 비영어권 아시아 국가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이소프트는 최근 10억원을 별도로 투자해 영어교육 콘솔게임(특수한 장치가 필요한) 개발에 착수, 국내 시장은 물론 비 영어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은 게임에 음성인식을 결합한 형태로 게임을 하면서 영어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제품이다.
설립한 지 채 10개월이 안되지만 코이소프트는 이미 영어교육 솔루션에서 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20억원으로 잡고 있다.
미니 인터뷰-김정민 사장
지난 97년부터 음성시장에 몸담아온 김 사장은 L&H코리아와 컨버세이 등의 업체를 거치면서 국내 음성시장의 기술과 현황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음성기술을 적용한 영어교재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은 국내 음성시장을 성장시킬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영어교재시장만한 것도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업체에서 기존 음성엔진을 영어교재에 덧붙이는 형식으로 제품을 출시했지만 영어교재를 위한 음성엔진을 개발한 사례는 드물다”며 “영어교육에 적합한 음성인식 및 합성엔진은 별도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영어교재에 적합한 음성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분명 음성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오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DVD를 이용한 영어학습교재는 사실상 세계 최초로 회사 규모는 작지만 항상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 것이 코이소프트의 경영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