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IT기업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마련한 ‘제6회 한·중 IT인사교류회’가 14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중국 선전 랜드마크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콤넷(ComNet) 선전 2002’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업체 21개에서 60여명과 중국업체 36개에서 6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해 수출상담 및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넷링스와 라이온텍·예스컴·하이케어시스템즈 등이 참석해 국산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통신 통합솔루션, 의료정보화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중국에서는 통신장비업체인 리밍네트워크그룹과 IT제품 유통업체인 사이버마트, 내비게이션시스템업체인 선전SEG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산 VDSL장비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신현수 광저우 총영사와 함정오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장, 서사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 측에서는 왕쯔이 선전하이테크트레이드센터 부대표와 게리 펑 IDG월드엑스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보기술연구원 김태곤 원장은 “전세계 IT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의 IT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교류회에서는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선전(중국)=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