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통업체인 세닉스(대표 조효래)는 최근 일본의 메모리 전문업체인 하기와라와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플래시 메모리 카드 및 플래시 드라이브를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닉스는 이달부터 PDA, 디지털카메라, MP3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비롯해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 PCMCIA 어댑터, USB 메모리카드 리더 등 하기와라사의 제품을 국내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세닉스 관계자는 “휴대형 정보기기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플래시 메모리 카드,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 등이 확장기기로 각광받고 있다”며 “일본에서 검증받은 안정된 품질력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닉스와 계약을 체결한 하기와라는 지난 71년 설립, PC용 메모리 모듈을 일본 및 유럽 각국에 공급해 온 회사로 최근에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와 플래시 드라이브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