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바이러스 피해는 8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신종바이러스는 3배 가량 많아졌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조휘갑)이 14일 발표한 ‘9월 바이러스 피해 통계’에 따르면 9월에는 총 2766건의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해 2464건의 8월에 비해 12.3% 늘어났다. 또 신종바이러스는 14종이 새로 등장해 8월의 5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별 피해를 살펴보면 클레즈 바이러스가 699건으로 지난 4월 이후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님다 바이러스와 야하 바이러스, 펀러브 바이러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클레즈 바이러스와 님다 바이러스는 3분기에 피해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9월에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월 등장한 야하 바이러스는 8월에 비해 768%나 급증했다.
새로 나타난 바이러스 가운데는 트로이목마가 9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트로이목마는 지난 3월부터 많아져 신종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트로이목마에 감염되면 비밀번호나 계좌번호 등 컴퓨터 내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