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버스에 탑승할 때도 후불식(신용) 교통카드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비씨·LG·삼성·국민·신한·한미·하나 등 7개 신용카드사는 최근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과 계약이 타결됨에 따라 15일부터 경기도 내 시내외 버스에서 후불식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거주민 가운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해소됐으며 향후 수도권 전역에 교통카드가 호환돼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이날부터 신용카드사와 경기 버스조합은 버스 승차문에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 폭넓은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직행·좌석버스 이용시 100원씩, 일반버스의 경우 20원씩 각각 할인혜택을 준다. 또 삼성카드는 애니패스·지엔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1000원당 2∼10원에 해당하는 현금성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7개 신용카드사는 14일 중 인천광역시와도 협상을 타결해 인천시 소재 버스에도 확대할 계획이며, 후불교통카드가 개통되는 경기지역 가운데 동두천·안성시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