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에 추가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몇분기 동안 국내외 어닝시즌은 대부분 증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3분기 부진한 실적은 예고돼 왔고 이에 따라 시장의 기대치 자체가 낮아져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을 거쳤고 이는 실적부진에 따른 영향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란 주장이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것처럼 부진한 3분기 실적 역시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예상실적에 대한 조정과 주가 반영이 미리 이뤄지고 있는 등 수출 중심의 기술주 실적 하향 조정은 이미 드러난 악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