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게임이용문화 정립을 위한 ‘게임문화진흥협의회’가 정식 출범했다.
게임문화진흥협의회(위원장 원광연 KAIST 교수·정영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는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게임문화진흥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게임업계·학계·시민단체·언론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게임문화진흥협의회는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게임 건전이용 여건 조성 △게임의 사회적 역기능 해소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총 7억8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족게임캠프·게임음악회 등 게임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및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를 부각되고 있는 게임의 역기능 해소를 위해 △게임중독 예방·치료 프로그램 운영 △불건전 게임 신고센터 운영 △에듀게임 육성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영수 공동위원장은 ”최근 게임중독 및 아이템 현금거래 등 게임의 역기능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 게임문화진흥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협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문화적 토대를 제공할 것”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발족식에 이어 ‘게임문화의 정립과 게임의 사회적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열고 디지털시대 게임산업의 특성, 게임개발자의 개발윤리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