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툰즈(대표 이진희)는 중국국제방송음상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국제방송음상출판사는 중국 3대 국가방송사인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CRI) 산하의 업체로 중국 정부에서 지정한 전국 150여개 방송국 및 음반·영상·출판사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아툰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의 애니메이션 및 어린이프로그램을 중국국제방송음상출판사를 통해 전국 150여개 방송사에 배급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이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CD타이틀 등 아동용 콘텐츠 상품을 공동 개발해 배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50대50으로 분배한다.
아툰즈의 이진희 사장은 “중국의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툰즈는 중국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초에 유아·아동용 애니메이션 전문 웹사이트인 자오차이나(http://www.zaochina.tv)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