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제조 전문기업인 네스디스플레이(NDC·대표 김선욱 http://www.nessdisplay.com)는 세계적인 투자 전문기관인 칼라일그룹 등으로부터 총 125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칼라일그룹 테크놀로지 벤처펀드아시아와 스웨덴 통신관련 전문 투자기관인 인베스터AB 계열의 IGCA, 일본 노무라증권계열 벤처캐피털인 자프코 및 싱가포르의 SBH, 대만의 CDIB 등 5개국의 대형 투자회사로부터 각기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NDC는 지난해 7월에도 칼라일그룹 등에서 1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NDC는 이번 2차 투자를 통해 내년 유기EL 풀 컬러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향후 2004년에는 액티브 매트릭스 방식의 2.2∼3.8인치급 유기EL 풀 컬러 제품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욱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로 증착공정에 리니어 소스가 적용된 인라인 OLED 양산 장비를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해 외국제품보다 공정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안으로 1.5인치급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시장에 출시, 국내 OLED 기술 상용화의 길을 트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설립된 NDC는 현재 리니어 소스가 적용된 공정기술, 순수한 청색발광물질, 내열성 및 내충격성이 우수한 폴리이미드 등 기본 재료와 반사방지막이 필요없는 금속음전극 기술 등 100여가지 국내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