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직무대행 이재삼)가 SMB(Small Medium Business)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포화상태에 근접한 대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에서 탈피, 중견·중소기업용 솔루션 시장공략을 강화해 올해 매출목표인 1000억원을 돌파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마이SAP닷컴’을 중견·중소기업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SMB 전용 솔루션인 ‘마이SAP 올-인-원’과 ‘마이SAP 비즈니스 원’을 한국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회계·금융·재정·고객관계관리·구매·판매·물류 등 산업별 SMB사업의 핵심 운영요건을 보강한 게 특징이다. 또 리포팅 및 분석 툴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조직운영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고 협업 이벤트를 지원한다.
SAP코리아는 마이SAP 올-인-원과 비즈니스 원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18개에 달하는 국내 채널(판매대행·구축서비스) 및 기술 제휴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SAP코리아는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SMB사업 비중을 15∼2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SAP코리아는 이미 휴맥스·코어세스·엡손코리아·한단정보통신·록웰삼성오토메이션 등 19개 SMB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전용 솔루션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제휴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SMB사업담당인 류경옥 이사는 “앞으로 한국의 중견·중소기업에 최적의 SMB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