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한 인터넷업체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오는 28일까지 ‘수능합격기원’ 행사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수험생과 가족, 교사가 참여하는 수능 이벤트 페이지(http://event.naver.com/exam)를 개설해 수능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가족이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격려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자들에게 합격기원 찹쌀떡을 전달하는 깜짝행사도 마련했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이투스그룹(대표 김문수 http://www.etoos.co.kr)은 수험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정보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수능예언’ 행사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회원들이 올 수능에 출제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게시판에 올려 오는 11월 6일 수능시험 문제를 적중시킨 회원에게 제휴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키로 했다.
이외에도 선(禪) 관련 포털 젠풀(http://www.zenfull.com)을 운영하는 퀀텀하우스(대표 김진문)는 오는 11월 6일까지 ‘수능-대입합격 프로젝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특히 요가와 기(氣)체조·최면요법 동영상을 선보여 수험생의 신체적 건강과 두뇌 휴식을 동시에 꾀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혈액순환을 원활히해 암기력과 창조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세대에게는 인터넷이 대입 수능 응시자들의 실력향상뿐만 아니라 심적 안정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단순 입시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로 입시에 짓눌린 수험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인터넷업체들이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수험생과 학부모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중이라고 밝혀 수능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인터넷업체들의 수험생 격려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